압구정에 있는 유일한 5층짜리 아파트죠. 7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아파트,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 아파트와 함께 1970년대에 시작된 아파트 공화국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지은지 44년이 넘은 현대아파트의 실거래가는? 40억에 달합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만큼 교통이 편리한 곳은 찾기 어렵죠. 3호선 압구정역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압구정 로데오거리역도 15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본점이 아파트 근방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유재석은 2008년도에 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 한 개 호실을 매입했다고 합니다. 전용면적 196.21㎡. 당시에는 평균 매매가가 32억 전후였다고 하네요. 총 5개의 방과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었고요.
유재석 외에도 강호동, 김희애, 이순재 등의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외부는 낡은 모습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으로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었죠.
압구정 현대아파트 80평 내부 평면도인데요. 침실은 7개에 화장실은 3개입니다. 70년대에 만든 것이 안 믿길 만큼 현대적인 평면도인 것 같습니다. (이 80평은 6000여 세대중 56세대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그 옛날에는 어떤 풍경이었는지 볼까요?
1979년에 준공된 1981년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에 있던 초가집입니다.
농사를 짓고 있는 분의 뒤로 1978년 압구정 현대아파트 1,2차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입니다.
단지 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서 교육에도 좋다는 장점과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신 고소득층이 많다보니 자차가 3대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자차공간을 2개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죠.
그런데 이 압구정아파트에는 오래도록 거주했던 주민들도 모르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 북쪽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둥같은 이곳. 각각의 층에 창문이 있는데 이 구멍처럼 생긴 창문 뒤에는 계단이 나있습니다. 이 뒤로는 아무도 들어갈 수 없도록 막혀 있는데요. 시공사에도 없는 이 구멍에 대한 자료.
이 구멍의 정체는 바로 북한이 남침을 하면 한강 남쪽을 기준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강을 향해 복도가 설계되어 있는 것도 북한군의 한강 남하를 대비한 것으로 유사시에 강북에서 올라오는 북한국들을 도하하는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참호 역할을 하는 것.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인 현대아파트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외부 모습
주변에 올림픽대로와 성수대교, 동호대교 진입로가 있으며 올림픽 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까지 가능해 서울의 교통요지로 불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앞으로도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것 같은 이 아파트를 집값 오르기 전에 판 연예인이 있는데요. 바로 노홍철 입니다. 이게 바로 될놈될 안될안의 과학인가요?
5년 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팔고 용산구 후암동 단독주택에 입성한 노홍철.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노홍철이 팔자마자 12억이 상승했다고 합니다.